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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민주당 입당 어려워 광역전철망 사업 전면 백지화 할 것“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2-27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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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원 한 해 마무리 기자 간담회 개최

“KTX혁신도시역 신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 전무”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익산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국비예산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익산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소속 시장인 정헌율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일축하고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전철망 사업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도시재생사업 ▶예산안 ▶KTX혁신도시역 신설 ▶2018 지방선거 ▶익산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의견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탄핵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문재인 대선후보 원내비서실장, 집권당 사무총장을 거치면서 올 한해는 참으로 격동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국민의 3분의 2가 촛불을 들고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염원으로 문재인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삶이 바뀌고 지역이 발전되는 모습을 증명해야하는데 내년 지방선거가 그러한 판단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안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현실적 방법을 찾아야지 성명서만 발표하고 모든 것을 다 한 것처럼 하는 ‘성명서 정치’는 익산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타지자체에서 KTX혁신도시역 신설 주장에 대해 정헌율 시장이 보여준 행보를 두고 에둘러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 도시재생 사업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길을 모색했고, 그런 와중에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1호 공약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국가예산을 따낼 수 있었고 우리 익산시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구도심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다 같이 노력해야한다. 익산의 관문인 KTX역과 얼굴인 구도심권이 살아야 우리 익산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될 수 있다. 


■ 예산안


국회의원이 되고 지금까지 오직 "익산이 살기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한다"는 일념으로 계속적으로 사업 발굴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다.


그 중 `농생명 ICT검인증센터 설치`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팜, 농업용 로봇, 농생명 ICT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검증 시스템을 갖추는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00억 원 중 10억 원을 반영했는데 정부예산안에도 없었고 기재부의 반대도 심했으나 마지막까지 어렵게 통과된 예산이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일대에 이와 관련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검토를 할 것이다.


거기다 전국적으로 대구, 울산, 익산 세 곳에만 있는 `중소기계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가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익산은 중소기계 엔니지어링 특화로 전국구 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이외에 ▶익산역 방음벽 건립(국비 50%) 33억원 중 17억원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3,652억원 중 50억원 ▶익산용두지구 수리시설개보수 81억원중 2억원 ▶황등 배수개선사업 470억원 ▶익산 관음사 목조보살 보호각 건립 30억원 ▶인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230억원 중 5억원 ▶익산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 210억원 중 10억원 ▶귀금속 보석산업 클러스터 193억원 중 24억원 ▶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432억원 중 136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사업 4,259억원 중 145억원 등을 확보했다. 


■ KTX혁신도시역 신설 주장


KTX혁신도시역 신설 주장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 국토부나 기재부, 정부부처 어느 한 곳에서도 동의하지 않는데 몇몇 정치인들이 정치적 입지를 위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불과하다.


혁신도시지역과 가장 빠르게 연결시킬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인가를 찾아야하는 것이 혁신도시도 살고 익산도 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전북도지사도 일정부분 동의를 했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 관련 지자체가 논의기구를 만들어 논의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


전북도내에서 힘을 합쳐도 부족한데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끼리 나뉘어 논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절대 KTX혁신도시역 신설 주장은 현실화되지 않을 뿐더러 만일 문제가 될 경우 정치생명을 걸어서라도 막아내겠다. 


■ 국민의당 정헌율 시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정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어렵다고 본다.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지켜왔고, 민주당의 이름으로 뛰고 있는 후보들도 있기 때문에 정치동지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면 그 길을 열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 지방선거 익산시장 전략공천


경선과 관련해 룰은 아직 중앙당차원에서 정해진 바가 없으며, 내년 2~3월 정도에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지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 전략공천을 중앙당에 부활시킬 것인지 시도당에 부활시킬 것인지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야할 사항으로 충분한 논의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첨예하게 반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 여성과 청년 등의 일정부분의 전략공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차와 시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서 판단을 내리겠다. 


■ 익산시 광역전철망 구축


광역전철망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당 출신이 시장이 되면 전면 백지화를 추진하고 아니면 다른 방안을 찾겠다. 전라북도 전체차원에서 말할 수 있고, 사업으로는 가능할지 모르나 익산시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익산이 사는 길은 우회적 방법이 아니라 익산역에서 혁신도시로 가고 새만금을 직접가야 익산발전에 유리하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휠씬 저렴하다 생각한다. 


■ ‘빛의거리’ 사업


익산역 앞에 3개월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빛의 거리` 조성했는데 깜짝 놀랐다. 3개월에 3억원 들여서 하느니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배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한다고 했지만 사업선정 후에 점등식 가졌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될뿐더러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할 만한 사업은 아니라고 본다.


주민들 소득이 증대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방향으로 추진해야지 폼 내는 사업은 아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 내년 지방선거 일정


내년 2월 13일 정도에 맞춰 공심위를 구성해서 구체적인 기준과 룰을 만들어 평가하고, 선거관리기획단에서 배제기준이나 가감점 사유는 정리를 모두 마칠 것이다. 중앙당의 선거관리기획단을 1월초 중에는 선거기획본부 등으로 확대시켜 기능적으로 조직, 홍보, 정책 등으로 세분화 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3월말에서 4월초 중에는 경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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