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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용연 국장 유가족 장학금 기탁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1-10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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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마지막까지 지역을 위해 헌신한 故 이용연 익산시 안전행정국장의 유가족이 지난 5일 지역의 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유가족은 장례식을 마치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인의 뜻이라며 마지막까지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다.


텅 빈 자리의 유품을 정리하며 눈물을 애써 감춘 유가족은 “장례식을 치를 때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익산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해 오셨던 평소 아버지의 뜻이다”라며 지역인재육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故 이용연 국장은 산적한 익산시 현안처리를 위해 고생하다 지난 1일 세상과 작별했으며 그의 사망 소식은 평소 익산시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아는 주변 지인들에게 큰 상실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고인은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의 상임이사로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맘껏 뜻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의 인재들을 늘 안타까워하며 2011년부터 매달 정기후원을 통해 지역인재에 힘을 보태며 응원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사회공헌에 앞장선 고인의 뜻을 기려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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