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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협력 잘 할수록 특색교육과정 ‘성과 뚜렷’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1-17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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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결과, 6~18학급 규모 학교 긍정 답변 많아


초등 교사들은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선 교사들의 협력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8학급 규모의 학교일수록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답변이 높은 걸로 분석됐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전을석) 교원 연구동아리 S-TONES는 지난해 12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규모에 따른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실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S-TONES 연구동아리(연구진 이수경 옥봉초 교사 외 3명)는 초등학교 규모에 따른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초등 교원 6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70%(479명)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아니오는 30%(201명)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의 60%이상이 6학급~18학급 규모의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여서 눈길을 끌었다. 적절한 규모가 특색교육과정 운영에 잇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어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요인을 우선순위에 따라 물은 결과, 교사들의 협력문화를 꼽은 응답이 18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사의 마인드와 의지(167명), 학교 내 민주적 의사소통문화(1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양적 분석 결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학교 중 유의미한 답변을 보이는 학교를 규모에 따라 면담을 실시했다. 이들 교사도 더 나은 학교교육과정을 위해선 교사들의 협력문화, 교사의 마인드와 의지, 학교 내 민주적 의사소통 문화 형성이 우선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수경 옥봉초 교사는 “이번 연구결과,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선 교사 간 협의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 확보와 예산지원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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