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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장항 ‘동백대교’ 금년 말 개통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2-1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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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금강하구둑 이용보다 11km 25분 단축


전북 군산과 충남 장항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예정대로 금년 말 개통한다.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를 잇는 다리로 지난 2008년 9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사업비는 2,380억원이 소요됐다. 지난 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동백대교 건설공사가 현재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한전 지중선로(154Kv) 이설이 군산시와 지역주민의 협조로 마무리 되었으며, 현재 군산방면 접속도로 1.2km 구간의 교량 상판 잔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동백대교의 개통을 앞두고 지난 7일 현장사무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안전한 교통소통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군산시, 서천군, 군산경찰서, 서천경찰서,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소방서, 서천소방서 및 도로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대책회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군산시는 본 공사와 접하는 도선장 사거리 정비를 개통 전까지 완료하고,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동백대교 경관조명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경관조명 설치에 있어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군산시, 서천군이 적극 협력하여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동백대교의 개통에 대비해 앞으로도 분기별로 1회 이상씩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동백대교가 개통되면 그 동안 차량으로 군산과 서천을 오가기 위해 금강하구둑을 이용하던 것과 비교하면 거리는 11km(14→3km), 시간은 25분(30→5분)이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새만금 사업지구와 서천 생태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의 가교 역할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동백대교 개통으로 충남권과 새만금권이 동시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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