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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바른미래당 탈당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28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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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생긴 바른미래당의 소속이었던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23일(금)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익산시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시장으로서 더 이상 호남의 민의와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당에 몸을 담고 있는 것이 시민의 뜻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전 국민의당)을 탈당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지난 2016년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며 출범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호남의 민심을 저버렸다”면서 “민주적 절차 없는 무리한 통합강행은 소통의 부재이자 안철수 전 대표의 독선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그 동안 국민의당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호남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 시장은 “새로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정강정책과 당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빠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햇볕정책을 전면 부정하는 ‘보수대야합’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저는 앞으로 지난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익산시민의 기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익산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2016년 4월 13일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익산시장으로 당선됐다. 정 시장의 바른미래당 탈당으로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정 시장이 민주평화당 입당 또는 무소속 출마 중 어떤 선택을 할지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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