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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예비후보자 인물탐구 3. 김대중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4-0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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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의 사고·패러다임으로는 익산을 발전시킬 수 없다”

산업단지 분양단가 인하 통한 대기업 유치

청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 만들 것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질 제7회 지방선거 익산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대중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익산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정과 소통을 중시하는 시민친화형 시장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시장이라는 직책은 임기 끝났을 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금은 익산시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고 밝혔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지금 익산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며 12년간의 시·도의원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 뜻을 펼쳐보고자 시장에 출마했다”고 출마한 계기를 밝히면서 “현재 익산의 특색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문화·관광·경제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젊은 사람이 젊은 시각으로 익산시를 디자인 해보자는 취지와 시민들이 요구하는 부분들을 공약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사고와 기존의 패러다임 가지고는 익산시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어야 익산시를 이끌어갈 수 있고 이에 따라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와 비교한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대중 예비후보는  “12년 동안 시·도의원을 하면서 하루에 두시간씩 시민들을 만나 ‘시민밀착형’으로 일했던 것이 다른 후보들보다 경쟁력이 있고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젊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 익산시에는 젊은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 리더십을 가진 것, 이것 또한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예비후보는 “익산시는 현재 구도심, 미세먼지, 경제, 관광, 교육 등 하나만 꼽을 수 없이 모든 면이 시급한 상황이며 익산시가 앞으로 무엇을 해서 먹고 살지가 중요하다”면서 “인구는 점점 고령화되고 인구는 점점 빠져나가는 시점이며 떠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구조를 띄고 있어 전반적이고 대대적으로 손을 봐야한다”고 밝혔다.


또 “익산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도시가 될 수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이 익산의 성장동력을 찾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의원들이 좋은 대안과 문제점을 이야기해도 자치단체장이 들어주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4일 김대중 예비후보는 익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시민이 우선인 행복한 경제도시’, ‘자연이 함께해 행복한 친환경 도시’, ‘문화와 관광을 통해 삶의 여유를 느끼는 도시’, ‘아이부터 부모,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농사가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 ‘재난과 범죄없는 안심도시’의 6가지 정책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핵심이행 대표공약으로 ▲산업단지 분양단가 50% 인하 통한 대기업 유치 ▲우리지역 토착기업 지원책 강구 ▲도시숲 조성 및 대기오염 집중 측정소 설치 ▲관내 초·중·고 공기청정기 보급확대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예인촌 조성 ▲폐석산 활용 테마공원 조성 ▲북부권 경제활성화(도시가스, 버스 지간선제, 고도해제 및 아파트건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경로당 현대화 사업 ▲투명한 농업 보조금 지급 ▲농기계 인증센터 설치 ▲농촌 공공형 와이파이망 구축 ▲시장직속 안심익산 위원회 설치 ▲어린이 등하굣길 시설물 정비 및 확충, 사각지대 다목적용 CCTV설치 ▲안심도시 익산 스마트 앱 개발 등을 발표했다.


이 중 김대중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산업단지 분양가를 인하해서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기존에 있는 산업단지가 분양이 안 되고 있어 이자만 나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세일을 해서라도 팔아야 한다”면서 “대신 시민들에게 잘 설명을 해야 하고 가격만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춘석 국회의원, 한병도 정무수석에게 정보를 받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민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며 “기존에 분양받은 사람들은 만나서 소통을 통해 ‘세금감면 유예’ 등을 제시해 설득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청년 관련 공약으로 “현재 청년 창업률이 0.01%라고 한다. 창업을 하더라도 인테리어, 세금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없어 생각지도 못한 일로 실패를 하게 되는데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창업을 할 때 기본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관련 기관들이 전주에만 있기 때문에 그런 기관들을 익산으로 끌고 와야 한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애로사항을 센터에 넣어 정보를 취득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제통상진흥원이 청년들에 대한 정책을 많이 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들이 전주에만 있기 때문에 전주에 집중적으로 혜택이 집중돼 다른 곳엔 혜택을 잘 받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모든 정보를 관에서 해결해줘야 한다. 직접 정보를 찾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센터를 만들어 취업·창업뿐만 아니라 청년에 관한 여러 가지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고 멘토·멘티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예비후보는 문화 관련 공약으로 “중소도시는 앞으로 인구가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익산은 지리적으로 KTX역이 있기 때문에 문화 관련 공약들이 관광쪽으로 많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동인구를 얼마만큼 많이 가져오는가에 익산시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생각되며 이에 따라 예인촌과 폐석산을 이용한 관광콘텐츠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대중 예비후보는 “익산시민들에게 일단 현재 위기에 처한 익산에 대해 이유가 어찌됐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래도 익산은 희망이 있는 도시이며 지금 익산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명운이 걸려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김대중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젊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인 김대중에게 긍정적인 시선과 함께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익산시를 위해 열심히 일할 준비와 트레이닝이 되어있으니 익산시에 좋은 일들이 생기고 익산시를 사람들이 가고 싶은 곳, 볼 곳 많은 곳, 사람 많은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중 예비후보는 익산출신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10대 전라북도의회 의원과 5대·6대 익산시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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