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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한국의 ‘FAANG’ 기업 종류와 분석
  • 편집국
  • 등록 2018-05-09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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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FANG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글로벌 강세장을 주도한 미국의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알파벳을 딴 용어이다.


이들 기업은 IT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고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의 FAANG를 표방하며 수많은 기업이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저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오늘은 한국의 기업 중에서 미국의 FAANG와 유사하거나 또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FAANG가 어떤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지 알아보면, Facebook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이와 유사한 한국의 서비스는 카카오톡, NAVER 라인 등이 있다. Amazon은 인터넷 쇼핑몰 업체로 우리나라에서는 CJ오쇼핑, 신세계, 롯데쇼핑 등이 있다.


Apple은 스마트기기로 대표되는 업체로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사한 사업을 영위한다. Netflix는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 제공업체로 우리나라에선 아프리카TV, 스카이라이프, NAVER, CJ E&M 등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Google은 인터넷 검색과 온라인 광고, 이메일, 빅데이터 플랫폼, 웹하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NAVER, 카카오 등이 있다.


FAANG 기업의 공통점은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IT를 기반으로 한 산업, 온라인 친화 산업, 생활 밀착형 산업이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 IT 및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 대부분이 FAANG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NAVER의 경우 구글과 같은 검색 시스템과 이메일, 아마존의 인터넷 쇼핑, 넷플릭스의 동영상 콘텐츠 제공, 페이스북의 SNS 서비스, 애플의 아이튠즈와 같은 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 FAANG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NAVER, KAKAO, CJ E&M 등의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시대의 요구사항을 잘 포착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한동안 탄탄한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테마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에 이어 e-스포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업체, 블록체인, 5G네트워크 관련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하드웨어적인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준비가 이루어지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소비 패턴이 달라질 것이고 그 기반은 빠른 통신 속도가 필요하다.


또한 유튜브로 대표되는 짧은 클립 영상 시청과 VOD, IPTV 서비스 등 소비자가 원할 때 영상을 즐기는 것으로 생활 패턴이 달라짐에 따라 e-스포츠와 콘텐츠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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