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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18-1기 임관식 거행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5-09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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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부사관 411명 임관


최정예 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4일(금) 육군교육사령관(중장 제갈용준) 주관 하에 가족, 친지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1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임관한 411명의 신임 하사들은 양성 과정 14주간의 교육을 통해 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전투수행능력을 연마함은 물론이고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해서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실질적인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국민의례, 상장수여, 발전기금 출연,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사령관 축사, 부모님께 대한 경례,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성적 우수자는 참모총장 상에 방우석 하사, 교육사령관 상에 배재성 하사, 학교장 상에 김기성 하사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쌍둥이 형제가 함께 부사관이라는 꿈을 함께 가지고 입교해 먼저 임관식을 갖는 김응현 하사(형, 20)와 오는 6월 임관 예정인 김응민 후보생이 함께 했으며 2014년 전역 후 다시 하사로 재입대한 김미선 하사(28)가 탄생했다.


먼저 쌍둥이 형제인 김응현 하사와 김응민 후보생은 사회에 봉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부사관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응현 하사는 “각자 현역 부사관과 군장학생으로 부사관에 지원해 각각 18-1기와 18-2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같은 기수는 아니지만 같은 과목을 교육받으며 힘들 때 격려해주고 아껴주면서 함께 나아갔기 때문에 먼저 임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부사관으로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김미선 하사는 지난 2011년 하사로 임관해 항공관재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2014년 전역한 뒤 이번에 재입대를 통해 두 번째로 하사 계급장을 달게 되었다.


김미선 하사는 “옆에서 군인으로 임무 수행을 하고 있는 남편을 보고 다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부사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과거에 해왔던 경험을 통해 보다 능숙한 모습으로 한 몫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부사관학교는 전사기질을 갖춘 무적의 전사공동체의 핵심인 부사관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교육을 혁신하고 있으며 부사관의 모교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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