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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제주노선 증편효과 ‘눈에 띄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5-1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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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군산공항 이용객 지난해 대비 61.2% 증가

새만금국제공항 신속추진 타당성 및 당위성 확보


지난 3월 25일부터 시작된 군산공항의 제주노선 증편운항으로 군산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한국공항공사 통계자료를 인용하여 4월 군산공항 이용객은 32,861명으로 지난해 4월 20,381명 대비 12,480명(증 61.2%)이 증가하였으며 탑승률도 89.7%로 지난해 평균 86%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월까지 전체이용객도 81,925명으로, 지난해 4월까지 74,747명보다 7,178명이 증가(9.6%)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이스타 항공은 군산공항 활성화 및 도민들의 항공편의 제공을 위해 제주노선 오전증편을 확정하고, 지난 3월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2009년 2월 이스타 항공이 제주노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1일 2회 왕복운항 하던 비행편이 3회 왕복운항으로 늘어났으며, 군산출발 10:55분(이스타), 14:35분(대한), 17:55분(이스타) 3편을 운항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이용객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제주노선 증편관련 언론브리핑 및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등에 군산공항 이용을 요청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게 주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는 전북도내에 제주노선 증편홍보 플래카드를 게시 하였으며 이스타 항공도 전주시내 독거노인 제주나들이, 항공권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 개최로 기존 타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도민들과 충남 서천, 장항, 논산, 강경주민들이 군산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군산공항 이용객 증가는 전북도 항공수요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새만금국제공항 신속추진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토부에서 지난 3월 ‘항공수요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추진중으로 정상적으로 추진하면 2026년에나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에 ‘예타면제’ 등 행정절차 신속추진 및 공기단축으로 2022년까지 마무리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군산공항 제주노선 증편운항에 따른 이용객 증가는 군산공항 활성화는 물론 현재 전라북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신속추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더욱더 많이 군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편의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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