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어른 영상제작 기초교육’이 무료로 실시된다. 이 교육은 어르신들이 직접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촬영, 편집, 상영해보는 교육으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세상이 좋아져 영상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도구가 되었다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서툴기 만한 도구이다. 이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매년 ‘어른 영상제작 기초교육’을 통해 어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꺼내 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어른 영상제작 기초교육’ 커리큘럼에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지난 9년간 차근차근 쌓아온 어르신과의 교육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새로운 매체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넉넉한 교육 기간을 잡은 것은 물론 촬영과 편집과정에서의 충분한 피드백 과정은 어르신들이 능숙하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이번 교육은 전과 다르게 극영화 제작 과정으로 진행된다. 영상언어를 이해하는 시간을 거친 뒤 자신이 찍고 싶은 영상을 기획해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캠코더를 사용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하나의 영화를 만들면 교육이 마무리 되는데 느리지만 분명하고 꼼꼼하게 어르신이 과정 전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상영회가 열린다. 가족, 친구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이 만든 영화를 선보이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자리이다.

또한 ‘어른 영상제작 기초교육’이 끝나고 나서 영상제작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어르신들은 ‘재미동’에서 함께 활동 할 수 있다.

‘재미동’은 영상 제작 동아리로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자체적으로 보수교육을 하고 함께 영상을 기획·제작하면서 9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제작한 작품은 전주MBC, 전주KBS, 금강방송(KCN)등 지역 방송국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기도 했다.

‘어른 영상제작 기초교육’ 익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컴퓨터의 기초 활용이 가능한 어르신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5월 29일(화)부터 매주 화, 목 15차시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이다. 신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 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70-8282-80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