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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 진행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30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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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상교육 일환, ‘놀GO! 보GO! 듣GO!’


공연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다 보면 무대가 순식간에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막과 막 사이에 잠깐 어둠이 깔리더니 전혀 새로운 배경의 무대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때가 있다. 과연 무대 뒤에 무엇이 있기에 순간의 변신이 가능할까?


익산 예술의전당은 2018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 감상교육의 일환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놀GO! 보GO! 듣GO!’라는 타이틀로 클래식 교육 12회, 무용 교육 8회를 진행하며 각 교육 과정에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스테이지 투어를 포함한 이번 교육 과정은 28일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기획공연 앙상블 디토(6월)와 유니버셜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12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특히 이 교육 프로그램은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클래식과 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관객과 무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무대 뒤의 현장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소에 일반인들이 갈 수 없는 공연장 내부를 무대감독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보고 무대 뒤 신기한 공간에 대해 뒷이야기, 소품의 비밀 등을 알려주어 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짧은 암전 시간에 시공을 넘나들며 변신을 거듭하는 무대의 화려한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각종 시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어린이는 물론 공연을 좋아하는 성인들에게도 또 다른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한편 익산 예술의전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백스테이지 투어를 정기 프로그램으로 처음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진행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단순한 공연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무대 뒤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과 각종 소품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방면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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