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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맹아학교 ‘스쿨 오픈 데이’ 개최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6-1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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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력 학생에 대한 이해와 지원 체계 강화 위해


전북지역 시각장애 거점 지원센터인 전북맹아학교(교장직무대리 정문수)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스쿨 오픈 데이(School Open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스쿨 오픈 데이’ 행사는 저시력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수법과 보조기기들에 대한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전문적 지원을 위한 교육관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다양한 시각관련 보조공학기기를 체험하고 개인별 시각장애 특성 검사와 상담을 받기도 했다. 또 적절한 교육여건과 시각적 학습보완 방법 등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시각장애 교육은 특수교육 전공자라 하더라도 접할 기회가 부족해 이해도가 매우 낮은 영역이며 지금도 시각적 어려움으로 학습의 곤란을 겪는 학생들이 일반교육현장에서 단순히 눈이 나쁜 아이로 간주돼 학습의 곤란을 혼자 감당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전북맹아학교는 교정시력 0.3 이하의 학생들은 전문적 배려 없이는 일반학급환경에서 학습이 곤란하고 장기적으로 학습 부진과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러한 학생을 선별해 낼 수 있는 기준자료를 공유하고 학습 시력에 대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해 적절한 도움(감각장애지원센터)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맹아학교 교감이자 시각장애 거점 지원센터장인 정문수 교감은 “저시력은 학생의 탓이 아니고 또 학생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고 말하면서 “조기 발견과 전문적 지원,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요구가 합쳐져야 시각장애 학생의 통합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맹아학교는 익산시 석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2년 4월 6일에 설립된 시각장애 특수학교이다. 풍부한 정서와 강인한 체력을 기르는 ‘건강한 학생’, 창의적인 학습을 통해 실력을 기르는 ‘실력 있는 학생’, 장애를 극복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자주적인 학생’ 등이 교육목표이며 시각장애거점지원센터와 ECC(Expanded Core Curriculum)교육과정 운영으로 특색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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