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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발생 농작물 병해충 이렇게 방제해야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6-12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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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날개매미충 전북 전 지역 관찰 적극방제 필요

시설 및 노지채소류 총채벌레, 응애 비오기 전후 약제살포 당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벼 이앙 후 병해충,  채소류 주요 병해충 등 6월중 발생하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6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북 전 지역에서 부화가 관찰됨에 따라 농경지와 산림지역 공동방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벌레가 활동하는 시기인 6월 중순까지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할 때는 과원뿐만 아니라 인접 산림지역까지 함께 방제해야 효과를 높이고 성충 발생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벼농사의 경우 모내기 후 발생하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예찰하여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애멸구, 멸강나방 등은 논 포장 뿐 아니라 논둑, 유휴지, 사료작물 포장도 잘 살펴 발견 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애멸구는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병해충 예찰정보를 주의 깊게 듣고 발생초기에 방제해야한다. 


산기슭, 논둑, 제방의 잡초더미에서 월동하는 먹노린재는 6월 초순부터 벼 포장으로 이동하여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이앙을 빨리한 논, 작년에 발생이 많았던 포장은 벼 포기 밑의 줄기를 잘 살펴 발견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시설 및 노지 채소류의 경우 고온이 계속되면서 총채벌레, 응애 등 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시기이다. 이들 해충은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 역할을 하므로 작물을 철저히 살펴 발견 초기 방제하여 밀도를 낮춰야 한다.


과원은 개화기 이후 잦은 비와 낮은 밤 온도로 인해 배 흑성병 등의 발생환경이 조성되기 쉬우므로 비오기 전후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가며 살포하여 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검역병해충인 과수 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은 항상 과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전정가위 등 농자재 사용 시 수시로 소독하고 이미 발병되었던 지역은 되도록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6~7월은 비가 많고 고온이 계속되어 1년중 병해충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지역 농촌진흥기관에서 제공되는 예찰정보에 귀 기울이고 예방위주의 방제를 실시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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