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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육교 이달 중순부터 전면 교통차단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7-0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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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해 더 늦어질 수도


익산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으로 인한 전면 교통차단이 7월 중순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6월까지 평화 제일아파트에서 목천로 새천년주유소 앞까지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해 대체우회도로 건설한다. 이후 평화육교는 7월부터 전면 교통차단을 할 계획이었으나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가 지연되면서 교통통제가 늦춰지게 됐다.


익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는 12일(목)부터 전면 교통통제가 계획되어 있지만 그마저도 장마 등의 이유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 관계자는 “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지연으로 평화육교 전면 교통차단은 오는 12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면서 “하지만 장마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7월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체우회도로 확장구간 포장공사의 마무리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익산시, 익산경찰서, 도로교통안전공단 등의 유관기관과 평화육교 전면 교통차단에 대한 협의를 마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 307억원(국비 포함)과 익산시 190억원을 분담해서 총 497억원이 투입되며, 노후 위험교량을 철거하고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및 급커브 노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익산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은 평화육교가 2011년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결과에서 D등급으로 판정받으면서 재가설 사업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공사기간동안 발생할 대체우회도로 인근지역의 교통 혼잡과 공사구간의 차량 출입 전면차단으로 지역 소상인들의 생존권에 위협이 된다는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이후 익산시가 내놓은 대체우회도로 확장계획안을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 방안을 수용하면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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