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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주요 일정 점검
  • 편집국
  • 등록 2018-07-18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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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줄 굵직한 이슈도 계획되어 있다.


먼저 16일 월요일은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과 중국의 6월 산업생산 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 회담도 예정되어 있고,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넷플릭스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이어서 화요일엔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이 있을 예정이고 수요일에는 유럽의 6월 소비자물가지우와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IBM과 모건스탠리의 실적이 발표 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 자동차 업체에 영향을 줄 미국 수입차 추가관세 공청회가 20일까지 있고 현지시간 목요일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팔의 실적도 나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엔 우리나라의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 현지시간 금요일엔 미국의 GE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이번 한주는 굵직한 이슈와 함께 몇 가지 관심 가져야 할 이슈가 있다. 일단 월요일 중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 대비 소폭 하향할 것으로 전망이 되며 여기에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지속하면서 3분기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중국은 GDP가 문제가 아니다. ‘빚으로 쌓아올린 탑’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중국 GDP대비 총 부채는 무려 300%정도에 이른다. 특히 지방정부의 대출이 최소 3400조 원 이상이라는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고 이는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월요일 발표될 GDP가 1분기 대비 얼마나 선방하는지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끼칠 영향이 결정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미국 수입차 추가관세 공청회이다. 미국이 예정한 것처럼 추가 관세를 25% 부과한다면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미-중 무역 분쟁의 직접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자동차 업계는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사실상 수출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 따라서 대미 수출이 사실상 막히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송장비 업종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19~20일로 예정 된 공청회 결과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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