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양동 사랑의 봉숭아물들이기 축제 성료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7-18 11:29:00

기사수정



익산시 어양동행정복지센터(동장 오명섭)는 지난 14일 어양동행정복지센터 앞 해피하우스 터널 일원과 3층 다목적실에서 어양동 사랑의 봉숭아물들이기 축제가 처음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으며 어양동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월 찌는 무더위로 주민 참여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당초 걱정과는 달리 수많은 엄마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아 아이와 함께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들이며 함박웃음을 짓고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을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꽃물처럼 물드는 봉숭아 사랑이야기’를 올해 초부터 자체 준비해 온 어양동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해피하우스 터널 밑에 봉숭아를 심고 물을 주며 정성스레 가꾸어 왔고 주민자치위원인 김현숙과 유순금은 부족한 봉숭아 꽃잎 확보를 위해 시골을 다니며 이날의 축제를 열정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날 문화나눔 뿌리회원 손금화와 이병곤은 재능기부로 기타연주를 하고 석주희 회원은 사진봉사를 하며 행사장의 흥을 배가 시키는 봉숭아노래, 그건 어울리지 않아, 러브이즈 익산 등 주옥같은 기타 연주와 노래를 했다.


또한 봉숭아 꽃물들이기 체험은 어양동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원, 어양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함박웃음을 짓는 어린아이와 엄마의 손톱위에 붉은 꽃물을 얹으며 풍선을 불어 선사했고 봉숭아 화분체험을 통해서는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조배숙 국회의원은 현장에 있는 봉숭아 시(주민자치위원 허대성 시)를 낭송하며 이 행사를 위해 애쓴 공로로 주민자치위원 김현숙, 황상묵, 허대성과 어양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임성령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사 현장을 찾아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면서 “손톱위의 꽃물이 물들고 첫눈이 오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며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시 어양동에서 이루어지는 감성 있는 행사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황호열 어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봉숭아 체험을 성황리에 마쳐 매우 기쁘고 감성 있는 꿈나무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참여해주신 지역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