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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훈훈한 익산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8-1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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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행정복지센터와 희망동행

밑반찬 지원하는 ‘함께 사는 세상’ 사업 추진


익산시 삼성동행정복지센터와 삼성동 희망동행(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중증장애인생활시설 작은자매의 집과 올해 2월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협약을 맺고 관내 돌봄이 필요한 홀로사시는 어르신 10명에게 주1회 밑반찬을 지원하는 ‘함께 사는 세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시설 작은자매의 집이 사랑의 열매와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2018 나눔과 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생활인 6명이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배달까지 하는 등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지적장애인들이 지역의 복지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주체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매주 화요일마다 안부를 묻고 밑반찬을 전달하는 모습에 지원을 받고 있는 한 어르신은 “손자, 소녀들이 방문하는 것처럼 반갑고 고맙다”며 “이렇게 더운데 몸도 불편한 아이들이 우리를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니 기특하다”고 말했다.


오수홍 삼성동장은 “폭염으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시기에 매주 방문하여 안부도 묻고 식사도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행정복지센터는 밑반찬 지원 사업 외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 사업을 통해 상담원 5명이 온열질환에 취약한 홀로사시는 어르신들 40여 명에게 매일 안부전화를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폭염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은자매의 집은 1988년 지적장애인 생활시설로 개관한 이래 30여 년 동안 장애인의 인권과 생활안정, 자립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중동단체협의체, 삼계탕 나눔 행사 진행


익산시 남중동단체협의체는 지난 9일 남중교회에서 관내 어르신 18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계탕 나눔 행사는 폭염경보가 연일 계속되는 날씨에 남중동 10개 단체(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발전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협의회, 화목회, 자율방범대, 아름다운봉사단, 밤길지킴이)의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무더위에 지쳐있던 체력을 삼계탕을 통해 다시 찾은 거 같다”며 “뜨거운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삼계탕을 끓여줘서 고맙고 귀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병순 부녀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했다. 연일 40도에 가까운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이번 행사가 취약한 환경의 어르신들과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삼계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남중동 10개 단체가 모두 참여해 후원하였고 거동이 불편 어르신을 위한 차량운행, 삼계탕 및 반찬 만들기,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민관이 협력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폭염에 지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금마면 번영회, 미륵사지 관광객에게 얼음물 제공


익산시 금마면 번영회(회장 김구)는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를 이기고 미륵사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8월 말까지 임시 안내소에 아이스박스를 설치, 시원한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하여 인심 좋고 물 좋은 금마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얼음물은 지난 4일부터 9월 2일까지 주말(토, 일요일)동안 1일 100병씩 제공되며,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함께 담아 두어 세계유네스코로 등재된 미륵사지를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가져가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마면 번영회 김구 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미륵사지를 잊지 않고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함으로써 인심 좋고 물 좋은 금마를 알리고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 금마면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마면 번영회는 금마면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금마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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