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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농협 소재선 조합원, 서예대전 대상 수상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8-29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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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사가 주관 및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한 제 27회 전국 농업인 서예대전에서 익산 금마면 소재선 씨가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합원과 준조합원 부문으로 나누어 총 646점이 출품된 가운데 조합원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8월 14일 농민신문 창간기념식이 열린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장이 시상했으며 시상식에는 금마농협 백낙진 조합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금마농협 백낙진 조합장은 “금마농협 조합원 중에서 대상작이 나오게 되어 영광이며 전통적으로 금마는 미륵산을 중심으로 옛 백제와 마한의 중심지이며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점점 글씨를 멀리하고 있는 시대에 금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글씨에 소중함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상 당선자 소재선 씨는 “서예가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으며 서거정 선생님의 시가 좋아서 써보았는데 뜻밖에 대상을 받게 됐다”며 “대상을 계기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예를 알리는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 금마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왕도유물과 고도지역이며 전통예술의 지역인 만큼 서예인이 많이 나와서 예술, 문화의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10여년전 고향으로 귀농하여 자리를 잡게 해준 금마농협과 서예를 지도해주신 이당 선생님, 그리고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어머님께 감사드린다”며 짧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재선 씨는 서울대 농대를 나와 서울은행 지점장을 재직했으며 퇴직 후 고향 금마면에 귀농해 현재 농업에 종사중인 예술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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