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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성 220mm 호우 피해 곳곳에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8-29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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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망성·용동·용안 시설하우스 피해 가장 커

신동일대 상수도관 파열로 1천여가구 단수 고통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익산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익산북부지역 시설하우스가 침수되고, 신동 1천여 가구는 단수로 인해 큰 불편이 발생했다.


익산지역은 지난 26일 오후 8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다 같은 날 저녁 9시 15분에는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다음날인 27일 오후 1시30분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익산지역 평균 강우량은 188mm였다.


많은 우려를 했던 태품 솔릭은 미풍에 그치고 강수량 또한 미미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익산은 장대비가 내려 농경지 침수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한편, 신동일대에서는 폭우로 인해 상수도관이 파열돼 1천여 가구가 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논 1 hr, 하우스 7,46hr, 노지 원예 0,45hr, 기타 0,37hr 등 모두 9,28hr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피해가 많이 발생한 곳은 220mm라는 익산지역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망성면과 용안면(213mm), 용동면(202mm) 지역의 시설하우스이다.


이곳에서는 상추, 수박,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80여개 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 외에도 신흥동, 삼기면, 웅포면, 석탄동 등지에서도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오산면 남전리에서는 논이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다.


익산지역 강우량은 26일 111,7mm, 27일 72mm, 28일 4,3mm가 내려 3일간 누적 강우량은 188mm로 집계되고 있다.


신동에서는 지난 27일 때 아닌 단수사고가 발생해 1천여 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수관 파열 때문으로 이 역시 갑자기 쏟아진 폭우가 원인이다.


신동일대 상수도관 파열 원인은 폭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에 가해진 하중이 파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인근 음식점들과 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앞서 하루 전 가압장 고장 단수에 이어 연 이틀간 고통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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