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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초·중 학급정원 29명에서 20명으로 대폭 감축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10-04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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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19~2023년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
내년 학급당 평균학생 수 초등 20명, 중학교 24.7명, 고등학교 24.1명
현재 익산시 학급당 학생 수 초·중 29명, 초·중(혁신학교) 27명, 고교 25.3명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도내 학령인구 및 학생 수의 변화추이, 교원수급 및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을 반영한 ‘2019~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확정한 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간 학생 수 및 학급 수 전망을 담고 있다. 학생배치계획을 토대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방안과 인사, 예산 등의 각종 교육정책 수립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2019학년도 전체학교의 학생 수는 올해 21만 819명 보다 6,956명이 감소된 20만 3863명이며, 5년 후인 2023학년도에는 18만 6467명으로 올해 대비 2만 4352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여 OECD 상위수준 학급당 학생 수에 맞춰 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흑룡띠(2012년생)가 입학하는 2019년에는 올해 대비 학생 수 560명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9만 8166명이나 2020년부터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반해 중학교는 2020년부터 학생 수가 525명이 늘어나는데 이는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로 풀이된다. 반면 고등학생은 2022년까지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는 2019학년도 학급당 학생 수는 2018학년도와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 동지역을 기준으로 26명까지 최대 3명을 낮출 예정이다.


중학교는 2019학년도 학생 수 감소 대비 학급당 학생 수를 29명에서 28명으로 1명 정도 낮출 예정이며, 황금돼지띠가 입학하는 2020학년도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당분간 28명으로 동결시킬 방침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2019학년도 학생 수 감소 대비 평준화고등학교 전주지역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에서 28명으로 2명 낮추고 2023년까지 26명으로 감축하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익산시의 학생배치계획은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학생배치계획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시의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동지역 초·중학교가 29명, 동지역 혁신학교(초·중)는 27명, 고등학교는 평균 25.3명(총 128학급)이라고 밝혔다.


이에 익산시는 전북교육청의 학생배치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동지역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29명에서 20명으로 9명 정도 낮추고 중학교는 29명에서 24.7명으로 4~5명을 낮출 예정이다.

 

동지역 혁신학교의 경우 초등학교는 27명에서 20명으로 7명 정도 낮출 예정이며 중학교는 27명에서 24.7명으로 2~3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익산시의 고등학교 평균 학생 수 25.3명에서 24.7명으로 1명 정도 낮춰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학급당 학생 수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여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 환경 조성 등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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