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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 산업 메카 위한 첫 단추 꿰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10-2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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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산업 특화발전 전략 모색 위한 전문가 토론회 실시 


지난 7월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주, 경기, 경북에 이어 전국 4번째 말산업 특구(익산시 외 4개 지역)로 지정받은 익산시는 말 산업을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3일 말산업 현장(용안면)에서 현지답사와 첫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한국마사회,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전북도청 및 익산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말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익산시가 준비해야 할 각종 인프라 조성 관련 주제 발표(익산시 말산업 특구 지정의 의미와 진흥방안)와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승마이용 촉진은 물론 전북투어패스 등과 연계한 광역적인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제안된 주제 발표(익산시 승마체험 및 말산업 명소화 방안)가 있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우리나라 말 산업 특구 기 지정지역에서의 모범적인 말 산업 육성사업의 익산 접목방안, 말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모색됐다.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익산시는 100억 원의 사업비 중 일정부분의 국비지원을 통해 VR 말 산업체험관 건립, 재활승마 인프라 구축, 우수승용마 육성, 말 사육농가 및 승마장 시설지원 등이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공승마장 및 승마길 조성사업 등을 위한 22억 원의 사업이 기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방안들은 우리시 말 산업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말 산업을 레저, 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대한민국 새로운 말산업 메카 역할을 담당할 공공승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우수마 조련 및 번식 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승마대회와 승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사업부지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부지 선정 후 2차 토론회를 통해 말산업 기반구축부터 승마·농촌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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