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출산장려를 위한 일환으로 내년부터 영유아보육가구에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쓰레기봉투 판매가격을 기존 20리터 기준 800원에서 67.5%인 540원으로 조정된다.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인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의회에서도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면에서 적극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조례 개정이 원활하게 통과됐다.

이로써 만2세 이하 영유아보육가구는 분기별로 180리터(20리터☓9)를 공급 받게 될 것으로,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해당 가정을 파악하고 이․통장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쓰레기종량제봉투 용량도 현재 최소용량 3리터에서 혼족, 딩크족 등 1인가구 등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 기존 쓰레기봉투 용량에 1리터, 2리터를 추가했다.

익산시 유창숙 복지환경국장은 “쓰레기봉투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영아보육가정에 쓰레기봉투를 지원하는 등 서민생활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다각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