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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채석산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방안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1-02 10:58:00
  • 수정 2019-01-02 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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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석 익산시의원

 

 ▲ 조남석 익산시의원.   ⓒ익산투데이
▲ 조남석 익산시의원.   ⓒ익산투데이

 익산의 채석은 일제시대부터 수공업 형태로 이루어졌고 1973년 수출자유지역 지정으로 전성기를 맞아 호황을 누리었으며 또한 1992년에는 익산의 석재 생산량이 전국의 70% 가량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석재자원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로 인하여 채석허가가 제한되고, 기술의 낙후 및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수출시장 축소화로 인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익산은 섬유, 보석 등과 함께 석재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익산시의 정책방향은 보석을 필두로 식품클러스터 등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석재 산업의 경우 후순위로 밀려버리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개발이 중요시 되던 시기를 거치면서 석재산업도 그에 발맞추어‘채석’이라는 개발 위주로 관련법이 마련되었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자원의 개발보다는 환경, 주민생활 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여론과 관심이‘복원’을 중심으로 이슈화 되고 있다.

하지만 이‘복원’은 과거의 개발까지를 포함되어야 하는 의무를 안고 있어 토석채취에 있어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에 더불어 채석은 환경‘파괴자’의 오명을 안고 있으며 석재산업은 생존을 위한 외침마저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석재는 현재 광물이 아닌 임산물로 분류되어 정부지원 조차 없으며 그에 따른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안고 있으나 건설경기 악화 및 무역의 개방 등으로 인하여 20여년간 석재의 가격은 동결 또는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의 석재산업은 석재의 원가 상승과 더불어 채석에 따른 채석장의 추가 복구비 또한 매년 상승하고 있어 석재인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석재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 안고 가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이 현상의 책임을 석재산업 기업들의 책무라 논하기에는 지금까지의 산업 전반에 미친 석재의 높은 기여도는 배제되어지고 생산성 악화 및 값싼 수입석 등의 시장 진입 여파에 따라 허물어져가는 현재 석재산업의 존폐위기의 책임 또한 기업의 책무라 이야기하기에는 매우 가혹하다 보여 진다.

 

채석지뿐 아니라 자원 발굴 등의 개발에 의해 훼손되어진 자연을 이용하여 관광자원화를 이룬 곳들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다.

 

그 중 대표적인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채석장 부지를 축구장으로 조성한 포르투갈, 우수재활용을 통한 생태공원을 조성한 독일, 채석장이 극장으로 활용되어지는 스웨덴, 팜랜드 등의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지는 캐나다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울의 용마공원, 포천 아트밸리, 단양 골프장 등을 조성하여 관광형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매립을 통한 복원의 개념을 넘어선 자연과의 조화, 석산부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석산개발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지역민과의 상생관계 구축, 국가의 중장기 정책에 따른 생산성이 높은 방안이라 볼 수 있다. 

 

익산의 경우 관광형 테마라는 주제가 잘 부합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도농이 공존하는 복합도시임과 동시에 세계문화자원, 근대문화역사유산 등의 관광 상품이 매우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 많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산업형 관광자원이라 보여 진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생명 중심 도시라는 역할 속에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수행할 테마형 관광단지의 조성이 되어 질 수 있도록 하여진다면 매우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기반의 농생명 중심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상품으로서의 공간 활용도 이상적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익산시의 석산이 관광형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진다면 크게 다섯가지의 방안을 논하여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익산의 석재산업을 통한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하여 관광형 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두 번째는 저류지를 활용한 농업용수 및 산업용수의 수자원 확보 방안, 세 번째로는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와 연계한 농생명 관련 테마파크 조성으로 농생명 분야 지역민들의 부가가치 창출안이고. 네 번째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의 조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중심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팜랜드 조성 등으로 채석장을 생태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이 되어질 수있을 것이다. 이 모든 방안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 환경의 익산이라는 도시 브랜드 향상 및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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