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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신청사 건립 박차…재정 확보 숙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2-26 11:58:00
  • 수정 2019-02-27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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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조사 행안부로 제출, 올 9월쯤 윤곽
932억 원 계략적 예측사업비 제출했지만
공사비용 확보 위한 수익사업 묘안은 아직

 

 ▲ 익산시 신청사 예시도.   ⓒ익산투데이
▲ 익산시 신청사 예시도.   ⓒ익산투데이

 

익산시는 지난 1월 31일 신청사 기본계획안에 대해 전라북도를 경유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 이행에 착수했다.

 

행안부에 제출한 계략적인 사업비로 현 청사 뒤편의 공터에 10층 규모로 신청사 429억 원과 의회청사 77억 원, 법적 의무시설 24억 원, 철거 용역 28억 원 등 558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 128억 원과 2청사 앞 4층 규모의 주차타워 60억 원, 각종 설계·감리 부대비용 89억 원, 사업 예비비 84억 원과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해 신청사 건립비용은 총 932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차장은 청사부지 내 지하주차장 450대를 포함한 504대와, 별도로 2청사 주차장 부지에 265여대 규모의 주차 빌딩을 건립해 총 77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에서 사업규모 및 사업비 등의 적정 여부를 검토하는 행정 절차로,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을 가지고 조사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매년 1월, 4월, 8월 3차례만 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더불어 지하주차장의 상부인 청사 전면 지상공간에는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하고, 주민편의시설로 1650㎡ 규모로 작은 도서관과 시민회의실, 다목적 홀, 시금고 등이 포함돼 있다.

 

신청사 공사는 2021년 착공될 계획으로 후관동을 철거한 뒤 이 자리에 건립을 시작하게 되며, 신청사가 완공된 후 현재의 청사를 철거해 지하에는 주차장, 1층은 시민광장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올 하반기에 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면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이후 설계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익산시는 청사건립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LH와 함께 시 소유 공유지의 수익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신청사 건립을 도시재생사업, 개별적 국비사업 연계 등을 통한 재정확보와 함께 익산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개발이익 공유방안 등 다양한 재원확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의회 등에서 안정적인 청사건립 재원 확보를 위해 ‘익산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의한 청사건립기금 적립 및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익산시가 마련한 신청사 건립비용은 어디까지나 기본계획안으로 타당성조사에서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분도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신청사 건립계획 초기에는 지하주차장을 계획하지 않았다가 추가된 공사비용 확보를 위한 수익사업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묘안이 안 나온 상태다.

 

이는 위 기본계획안이 지방행정연구원서 6개월 타당성조사와 함께 지방재정투융자심사 2개월을 거쳐 올 9월경에나 어느 정도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등에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기간을 단축하여 하루 빨리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며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추진하여 청사건립에 따른 시 재정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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