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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 차 천당·지옥’ 익산 조합장선거 15개 조합 확정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3-14 10:58:00
  • 수정 2019-03-14 2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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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협 김병옥·황등농협 최사식 무투표 당선
현직 조합장 15명중 13명 출마, 8명 재선 영광
서익산농협 개표 재확인 끝에…1표차 승부 갈려 

 ▲ 지난 13일 제2회 익산지역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5개 조합 조합장이 결정됐다.   ⓒ익산투데이
▲ 지난 13일 제2회 익산지역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5개 조합 조합장이 결정됐다.   ⓒ익산투데이

 

지난 13일 진행된 익산지역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5개 조합 중 단일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 2개 조합을 뺀 13개 조합장 당선자가 모두 확정됐다.

 

특히 5명의 후보가 나선 서익산농협은 개표 결과 1위·2위 득표 차가 1표 차로 승부가 갈리며 재확인에 또 재확인을 거쳐 총 5차례에 확인이 이뤄져 다른 조합 개표보다 1시간가량 늦게 당선자가 확정됐다.

 

이에 임철석 현 조합장이 372표를 획득하며 이석천 후보를 1표 차로 따돌려 당선됐다.

 

이번 실시된 조합장선거 투표 마감결과 도내 투표율은 81.2%로 전남(81.3%)에 이어 6위에 머물으며,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80.3%보다 0.9% 소폭 상승했다.

 

익산지역은 총 선거권자 1만7778명중 1만4780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84.6%의 높은 투표율로 제1회 조합장선거때 80.4%보다 4.2% 상승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대구광역시가 85.5%였으며, 경상남도 83.8%, 충청남도 82%, 경상북도 82.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72.95%로 나타났다.

 

단일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된 익산농협 김병옥 현 조합장과 황등농협 최사식 현 조합장을 포함한 조합별 당선자는 △금마농협 백낙진 현 조합장 △낭산농협 김학림 전 낭산농협 이사△망성농협 조두호 전 망성농협 조합장 △북익산농협 장복식 현 조합장 △삼기농협 박기배 현 조합장 △서익산농협 임철석 현 조합장 △성당농협 허정천 현 성당면 번영회장 △여산농협 정우창 전 여산농협 감사 △오산농협 채병덕 전 오산농협 이사 △왕궁농협 배정욱 현 조합장△익산농협 김병옥 현 조합장 △황등농협 최사식 현 조합장 △익산원협 김봉학 현 조합장 △익산군산축협 심재집 전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익산산림조합 김수성 전 익산산림조합 상무 등이다.

 

이 가운데 2005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하며 15년 째 경영을 맡고 있는 익산원협 현 김봉학 조합장은 부실 채권 논란을 잠재우고 무난히 4선 고지를 밟았고, 익산군산축협은 최근 불거진 20억짜리 부동산 33억5000만원 매입 문제점이 화두로 떠오르며 심재집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

 

오산농협은 현 강상원 조합장이 상근조합장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를 하지 못하고, 채병덕 전 오산면 농민회장이 당선됐다.

 

익산산림조합은 익산시 산림과장 출신의 산림·임업 전문가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각축전을 벌인 결과 산림과장 출신들을 제치고, 김수성 전 익산산림조합 상무가 당선됐다.

 

미니총선을 방불케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임기 4년 조합장에게는 인사권을 비롯해 각종 사업의 집행권 등의 권한이 주어지며, 신임 조합장들은 이달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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