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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역사 문화탐방 행사 개최
  • 진화용
  • 등록 2019-04-03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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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양일간 안도현 시인등 12여명 문인과 명사가 참여

익산세계문화유산 및 주요명승지 답사로 문화적 가치 홍보 기대

 

문인과 명사들을 초청해 익산을 알리기 위한‘2019 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역사 문화탐방(이하 익산 문인 팸투어)`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익산 문화재 야행` 2일차인 13일부터  시작되는데 작년 정양 시인, 박성우 시인, 백가흠 작가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은바 올해는 안도현 시인과 인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김탁환 작가, 박덕규 작가, 문태준 시인 등 여러 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대학교의 국어국문학과에 재직 중이신 김현(서울대 교수), 한성우(인하대 교수), 정인호(대구대 교수), 이상신(아주대 교수)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분들의 참석이 중요한 이유는 이번 익산 문인 팸투어를 통해 국어국문학과의 중요 행사인 문학 답사, 방언 답사로 재학생들과 함께 익산으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익산 문인 팸투어 행사는 처음에 익산을 알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익산시의 도움 속에서 시작했다.
익산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 투어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역사문화중심도시로서의 익산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익산의 세계문화유산 및 익산의 주요 명승지를 중심으로 전통생활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지역민으로서도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이를위해 익산시 역사문화재과, 원광대 대안문화연구소가 협력해, 고도 익산의 문화적 가치 및 문학적 가치를 문인들에게 홍보하고 창작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작년부터 익산 문인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익산 문인 팸투어에는 유명 문인들을 초청해 창작 동기를 유발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15편의 글이 국내 여러 매체에 발표됐다.

이러한 문인들의 작품 발표는 대내적으로는 지역민의 자존감을 향상시켰고, 대외적으로는 익산 세계문화유산의 홍보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한 익산 세계문화유산을 견학한 이후 집필한 작품들은 2차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한데 그중 한 예로 `정양` 시인의 작품 한 구절을 엽서로 만들어서 전국에 배포하는 것을 들 수있는데, 이런 방식을 통해 익산에 대한 문학 작품이 꾸준히 발표된다면 익산이 전 국민이 방문하고 싶은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익산 문인 팸투어에는 정양(시), 김형미(시), 이병초(시), 김종필(동시), 장현우(시), 유강희(시), 문신(시), 김병용(소설), 박성우(시), 백가흠(소설), 윤석정(시), 서효인(시), 임경섭(시), 박준(시) 작가가 참여했다.

여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안도현(시), 김탁환(소설, 극작가), 문태준(시), 손택수(시), 박덕규(소설), 김완준(소설, 여행작가), 박태건(시), 하기정(시), 김현(서울대 교수), 한성우(인하대 교수), 정인호(대구대 교수), 이상신(아주대 교수) 등 여러 부류 사람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도현 시인은 “익산에서 14년을 살았지만 익산에 숨어 있는 문화유산들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문학인과 학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익산의 역사 속으로, 익산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문태준 시인 역시 “작가의 시적 상상력과 문화유산의 역사성이 결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익산 문인 팸투어에 참여한 후 익산 세계문화유산을 소재로 작품 발표도 할 것이라 약속했다.

임석규 대안문화연구소장은 "익산에 백제 유일한 궁궐터와 왕의 생가터가 존재함에도 국민과 시민의 관심이 요원한 게 사실이다."라며 "지난해에는 유명 문인들과 함께 익산백제역사 세계문화유산을 함께 투어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해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라면서 "이번 익산 문인 팸투어는 `익산 문화재 야행`과 함께 진행되기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광대 대안문화연구소는 지역 사회와 긴밀한 유대를 바탕으로 ‘민-관-학’이 협력하는 실천 인문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연구소인데 2009년 창립 이래 익산 300여 개 마을을 직접 방문 조사해 익산 구술사 편찬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9회째를 맞는 `가람 이병기 학술대회`도 주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스토리텔링 조사, 활용홍보 계획 수립 등 익산 지역문화의 대안문화적 잠재력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익산을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익산 문인 팸투어를 비롯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익산이 고품격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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