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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부처님오신날은 평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4-30 17:26:00
  • 수정 2019-04-30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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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다른 이유
어린이날, 추석·설날과 함께 가족 친화적 목적
부처님오신날, 종교적 성격…본래 취지에 어긋나

 ▲ 2019년 5월 달력.   ⓒ익산투데이
▲ 2019년 5월 달력.   ⓒ익산투데이

 

5월은 쉬는 날이 많아 기분 좋은 달임에도 올해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은 일요일과 겹쳐있는 가운데 어린이날은 다음 월요일 6일이 대체휴일로 표기가 돼 있다.

 

반면 부처님오신날은 13일 대체휴일제가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개정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은 공휴일 중 설날과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고, 어린이날은 토요일의 경우에도 그러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올해 어린이날은 일요일에 겹쳤기 때문에 다음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된 것.

 

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은 이러한 대체휴일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일요일과 겹쳐서 지낸다.

 

설날·추석·어린이날만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이유는 가족 친화적 휴식의 목적이 크기 때문에 민족최대명절과 어린이날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부처님오신날의 경우 특정한 날을 기념하거나 뜻을 되새기는 목적이 큰 공휴일은 대체 휴일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인사혁신처 복무과 관계자는 “명절이나 가정을 중시하는 국민 정서를 고려하고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날을 선정했다”며 “부처님오신날이나 등 다른 공휴일의 경우, 종교적이거나 국가의 중요한 기념 성격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개정 취자하고는 맞지 않아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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