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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본격 팔걷어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02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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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니세프 인증목표, 아이들을 위한 정책과 보호
조직개편 통한 아동복지과 신설,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 지난달 26일 익산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관기관 및 NGO단체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성 확보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익산투데이
▲ 지난달 26일 익산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관기관 및 NGO단체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성 확보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본격 나서면서 아동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위한 정책과 보호 등 제대로 된 도시환경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인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를 기반으로 아동이 지역 사회 주체로서 존중은 물론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는 사회를 말한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되려면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인  △ 아동의 참여 △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 아동권리 전략사업 추진 △ 아동권리 전담기구 △ 아동영향평가 △ 아동관련 예산확보 △ 정기적인 아동 실태보고 △ 아동권리 홍보 △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을 준수해야한다.

 

시는 내년 인증을 목표로 준비작업과 함께 행정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한 아동복지과 신설,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출범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관기관 및 NGO단체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성 확보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는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소방서 등 3개 유관기관과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 등 3개 아동전문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아동 보호를 위한‘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아동의 안전과 관련한‘각종 자료 제공 및 정보 공유’,‘유엔아동권리협약 기반에 따른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지원’등을 함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달에는 관내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아동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정책에 대한 제안 등 정책참여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시행해 시정 전반에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통해 아동실태조사,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4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에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거버넌스 보고서를 작성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국승원 복지국장은“아동친화도시는 물리적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교육과 안전, 보호, 참여, 시민의식 등 사회 전반적 변화를 포괄한다”면서“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맘껏 뛰놀 수 있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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