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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신청사 건립에 대한 공론화가 부족하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9-03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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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시의원, 3일 제21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식 5분 자유발언 통해
신청사 건립 필요성은 시민모두가 동감…합리적인 관점서 시민 설득도 필요

 

 ▲ 한상욱 시의원이 3일 제21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신청사 관련 주민공론화를 늘려야 한다 제시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한상욱 시의원이 3일 제21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신청사 관련 주민공론화를 늘려야 한다 제시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는 시민들을 향해 신청사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는데도 시민들에게 충분한 비전제시와 소통하는 행정이 부족하다”

 

한상욱 시의원(황등·함열·용안·용동·성당·웅포·함라)은 3일 제21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식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청사 건립 계획과 관련해 시의 진정한 주인인 익산시민들은 아직까지 신청사 건립에 대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고 강조했다.

 

한상욱 의원은 “현 익산시청사는 1970년 12월 20일에 준공해 약 50년간 사용되고 있다”며 “노후화된 건축물로 인해 안전등급은 D급의 평가를 받았고 지난 2009년 청사 보수보강으로 현재는 C급의 안전등급으로 상향조정 됐다”고 설명했다.

 

또 “15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익산시청은 본청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일의 효율성이나 시민들의 민원처리에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시급히 신청사의 건립은 필요하다고 본 의원과 익산시민들도 동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산시는 지난 2017년 12월 정부에서 추진한 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3차 선도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이후 국토교통부,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직원설문조사 2회, 시민 500명 설문 조사 1회, 시민토론회 2회, 기타 동지역 주민설명회, 익산시 홈페이지, 내부 행정망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한 의원은 “시민들은 아직까지 신청사 건립에 대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며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현 위치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충분한 비전제시와 소통하는 행정이 부족하다는 결론과 시민들을 향해 현 위치의 신청사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청사 건립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다”며 “익산시 추산 약 850억 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향후 익산시의 발전 방향성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익산시가 현 위치 신청사 건립 추진의 당위성으로 제시하는 것은 익산시민의 다수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이고 현 위치를 거점으로 구도심의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전부다”며 “다른 의견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당위성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좀 더 거시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으로 시민들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해결하지 못할 신청사 건립 시 우려되는 주차장 문제, 교통망 문제 등에 관해서도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확실하게 보여야 할 것”이라며 “9월 중에 예정되어 있는 타당성 조사와 수익모델개발 용역의 결과에 대해 본 의원은 엄중한 분석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될 것으로 익산시의 미래 발전 방향성의 초점을 맞춰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익산시의 최대현안 사업인 신청사 건립 문제가 익산의 모든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어느 지자체보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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