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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국회사무차장 사퇴 익산 출마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9-04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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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퇴임식 갖고 익산 출마 시사
민주당 익산갑 경선, 이춘석·김수흥 대결 예고

 

 ▲ 김수흥 사무처장(우측) 퇴임식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김수흥 사무처장(우측) 퇴임식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갑 국회의원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던 김수흥(58) 국회사무차장(차관급)이 지난 달 30일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사무차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이춘석 의원과 당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김 사무차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퇴임식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국회에서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봉사하고자 차관급 자리를 조기에 사퇴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무차장의 익산갑 출마설은 꾸준히 회자되다가 지난 3월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에서는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다.


그러나 익산 국회의원 지역구 통폐합 문제가 불거지면서 통합 시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에 김 전 사무차장이 공직에서 조기 사퇴하면서 이러한 전망은 불식되고 지역구 2개 유지 시 김 전 사무차장은 익산갑에서 4선 고지를 노리는 이춘석 의원과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현재 국회 법사위로 넘어간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 경우 익산의 2개 지역구는 1개로 통합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익산지역 경선은 3선의 이춘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한병도, 국회 전 사무차장 김수흥 등 3파전이 돼 불꽃 튀는 대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사무차장은 정치신인 가산점 20%와 참신성은 가장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3선의 이춘석 의원과, 익산갑과 익산을 지역에 연고를 가진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조직력과 인지도 또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사무차장은 지역구 통합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역구 2개 유지 로 양자대결이 벌어질 경우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1개로 통합돼 3파전이 벌어질 경우 조직력이 판세를 가를 수 있어 결코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 출신인 김 차장은 이리고와 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입법고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국장급), 국제국장,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국토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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