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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주민들, 오는 26일 KT&G 책임촉구 대회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9-24 15:34:00
  • 수정 2019-09-24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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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KT&G타워 앞 마을주민 등 50여명 참석
정부역학조사 결과, KT&G가 배출한 연초박 사용이 원인

 ▲ 관련 자료,/사진=장점마을주민대책위.   ⓒ익산투데이
▲ 관련 자료,/사진=장점마을주민대책위.   ⓒ익산투데이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장점마을 주민들이 KT&G에 책임 소재를 촉구한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최재철)는 오는 26일 11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KT&G타워 앞에서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암 발생 사태 책임촉구 대회를 계획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정부 역학 조사를 실시한 민간연구소(협동조합 환경안전건강연구소)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유)금강농산이 KT&G에서 매입한 사업장 폐기물 연초박을 불법으로 유기질비료 제조에 사용했고, 연초박 내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 발암물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어 장점마을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로 인해 (유)금강농산과 주민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지었다”고 제시했다.

 

이에 “주민들은 집회를 통해 집단 암 발생 사태에 대해 발암물질인 연초박을 배출한 KT&G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장점마을 주민들은 집회를 통해 △KT&G는 공식 사과하고 책임을 져라 △청정지역 농촌마을에 수천 톤의 발암물질 폐기물을 배출하고 나 몰라라 하는 KT&G는 각성하라 △KT&G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피해대책을 마련하라 △KT&G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업체에 매각한 연초박 내역을 모두 공개하라 △국회 환경노동위는 KT&G를 국정감사하라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또 집회 후에 KT&G측에 대표이사 면담 요구와 성명서를 전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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