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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시의원 “아이스팩,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 마련 시급”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1-27 15:16:00
  • 수정 2020-11-27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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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익산시의회 제232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아이스팩, 쓰레기 감량과 환경 보호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이 지난 26일 제232회 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이 지난 26일 제232회 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접촉‧비대면 방식의 선호로 온라인쇼핑 및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증가됨에 따라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지난 26일 제232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아아스팩의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강경숙 의원은 “일방적으로 흔히 쓰이는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고흡수성 수지’란 물질로 주로 기저귀나 생리대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며 “탁월한 냉장 효과가 있지만 자연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로 자연분해 되는데만 500년 이상이 걸린다. 불에 잘타지 않아 소각도 안된 상태에서 땅에 매립하다보니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강이나 하천,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 생태계 교란 및 수질 오염 악화로 자연재해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한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3억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 중 약 80%가 소각 후 매립되고 있으며, 약 15%가 하수구로 배출되고 있다. 아이스팩에 들어있는 아이스젤은 플라스틱 성분 탓에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팩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처리만 가능한 것”이라며 “너무나 많은 아이스팩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타 지자체의 경우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아이스팩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쓰레기 감량과 환경오염,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포항시에서는 아이스팩을 수목의 생육개선용으로 사용하였고, 남양주시에서는 아이스팩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었으며, 용인시에서는 아이스팩을 방향제로 만들어 사용하였고, 서귀포시‧광명시‧영광군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전통시장 및 식품기업, 식당, 시민 등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읍‧면‧동 및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해 시민들이 아이스팩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 될수 있다”며 “수거된 아이스팩은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세척, 살균하여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곳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한 방향제, 모기 기피제, 식물영양제 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교육하는 것입니다”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를 줄이고 재사용‧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쓰레기 감량과 환경 보호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 보호를 위한 이런 노력과 실천이 없다면 부메랑처럼 환경 파괴로 돌아와 우리 시민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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