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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오송-익산 장대레일 설치완료 가압 들어가
  • 조도현
  • 등록 2014-04-15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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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호남고속철 2월 시운전 모습ⓒ익산투데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지난 3월 31일 오송에서 익산간 77.7km구간에 호남고속철도 장대레일 설치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대레일은 KTX운행을 위한 핵심설비로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에서 300m 단위의 레일을 제작하고, 이를 전용화차로 현장에 운송하여 콘크리트 궤도가 설치된 구간에 내린 후 이를 다시 용접하는 과정을 거쳐 하나의 레일로 연결한다.


철도공단 충청본부관계자는 “장대레일 설치완료로 KTX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으며, 금년 6월말까지 전기 등 후속공사를 완료한 후 종합시설물 점검 및 시운전을 거쳐 금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오는 10일부터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 구간 약 90㎞에 걸쳐 배전선로에 전기를 가압한다고 8일 밝혔다. 배전선로는 한전변전소에서 철도역사 수전실까지 22.9㎸ 전력을 받아 선로변 각종 부하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다.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 구간은 전력 공급 후 변전건물 및 신호·통신설비에 대해 각종 기능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이후 전차선로 설비를 6월 말까지 설치완료한 뒤 7월부터는 고속열차를 투입, 차량과 시설물간의 인터페이스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전기가 가압된 상태서 전력케이블 절단 등 접촉행위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전기가 가압된 상태에서 전선을 절단하는 행위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국가시설물을 손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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