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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준비 전통시장가면 8만원 아껴
  • 고훈
  • 등록 2014-08-26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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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기준 차례상 구입비용 30% 저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전통시장 추석 성수품 마련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최대 8만 2천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명절 주요 성수품 차례상 비용과 품목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aT가 지난 18일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9만1천원, 대형유통업체 27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성수용품을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약 30%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비싼 품목은 쌀, 무, 배추, 사과 등 4개 품목이었다.


또한 최근 10년간의 가격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 분석하여 추석 성수품(10품목)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구매적기도 제시했다. 채소류 중 배추·무는 추석이 임박하여 물량이 집중 출하됨에 따라 2~4일 전에, 시금치는 신선도를 감안하여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서 4~6일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과일류(사과·배)는 이른 추석으로 햇품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선물용 및 제수용 수요가 많은 시기를 피해 4∼6일전, 축산물은 선물용과 제수용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5~7일전, 명태는 추석이 임박할수록 오름세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5∼7일 전에 구매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aT 관계자는 “향후 제수용 사과 햇품의 출하량이 증가되면 성수품 구입비용은 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28일 한차례 더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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