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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추진 정동영 “강익현은 나의 동지”
  • 조도현
  • 등록 2015-02-16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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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익산방문 기대감 표출

 

 ▲    ⓒ익산투데이
▲  설 앞두고 익산을 방문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익산투데이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 모임’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익산을 방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강익현 원장이 참석하고, 정 전 의장의 덕담이 이어졌다.

 

정동영 전 의장은 11일 익산역 귀빈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도의원을 지내고,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강익현(강익현 한의원 원장) 원장이 참석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동영 전 의장이 신당을 추진하고, 강익현 원장은 정동영 전 의장이 대선출마 당시 정 전 의장의 요청으로 강원도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익현 원장이 정치적 휴면기를 마치고 신당을 통해 재기에 나서지 않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이날 “국민모임 신당은 돈 없고 빽 없는 서민과 약자, 학생들을 위한 정당이다. 야당교체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다”고 ‘국민 모임’ 신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고 정 전 의장은 “전북은 신당의 모태이자 돌풍의 근원지가 될 것이며, 특히 익산에서 신당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익산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강익현 원장과 남다른 인연도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강 원장은 그동안 함께 해 온 동지이다. 강 원장과 최근 만남을 갖고 여러 가지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새정치연합 전당대회가 열린 다음날인 9일 정동영 전 의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 됐다.

 

정 전 의장은 이와 함께 “강 원장은 지난 6~7년 간 정치적 휴지기를 갖으며, 많은 내공을 쌓았을 것”이라고 밝혀, 이는 강 원장이 전북지역과 익산에서 신당 출범과 관련 일정부분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익현 원장은 이춘석 의원과의 대결에서 31%의 지지를 얻어 만만찮은 경쟁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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