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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없는 미래의 건강 세상을 꿈꾸는 ‘원광대학교병원’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7-0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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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고도이자 백제 문화의 향취가 듬뿍 서린 인구 30만의 지방 중소도시 전북 익산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원광대학교병원.

 

1980년 원불교의 기본 이념의 하나인 제생의세(濟生醫世: 널리 의술로 세상을 구제한다)의 정신을 설립 이념으로 2015년 올해로 개원 35개년 성상을 맞이한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이다.

 

도농 복합형의 인구 30만의 지방 소도시에서 의료계의 처절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아 전북 의료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한류의 깃발을 나부끼며 제2의 발전을 꿈꾸는 작은 거인 원광대학교병원의 저력은 무엇일까.

 

 

 

 ▲ 원광대학교병원 전경   ⓒ익산투데이
▲ 원광대학교병원 전경   ⓒ익산투데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원광대학병원
*모든 것은 환자로부터 ‘환자 중심’ 경영

 

원대병원은 모든 것을 환자를 기본으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의 환자에 대한 아침 인사드리기, 안내 직원 외에 설명 간호사 배치, 안내 직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친절 봉사 자켓 운동, 환자 피크 타임 시간인 오후, 중간 관리자들의 안내 서비스 등 친절 서비스 운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진료 검사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고가의 의료 장비인 PET-CT 1대를 지난 6월 한 대 더 도입 운용하고 있고, 고주파를 이용 암 조직의 종양에만 괴사를 유도하는 제5세대 최신형 암 치료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를 도입, 지난 8월 1일부터 가동 시키는 등 환자 검사 및 치료와 관련되는 고가의 의료장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의료계의 경영 환경이 한창 악화되어 가는 21C초부터 오직 환자들의 입원 환경 개선을 위해 병원 전체를 2012년, 13년 2년에 걸쳐 리모델링 통해 깨끗하고 밝은 원내 환경을 완비하였고, 2014년에 들어서는 환자와 고객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 관리 운영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병원 관재시설 운용 전반에 대하여 안정성, 편리성,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중앙 관제 시스템을 도입, 최적화 운영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들이 마음의 안정까지 누릴 수 있는 각종 문화 활동들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지난 2008년도부터 병원 외래1관 벽면 공간을 이용한 지역화가 그림전시회를, 매주 화요일에는 국내,외의 명화 및 신작 영화를 상영해 오고 있으며, 지역 내 공연단체와 학교 동아리, 어린이집 등과 연계하여 노래, 춤, 악기 등이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 공연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병실까지 찾아 가는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 및 고객들의 정서 함양 고취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 중앙관제시스템   ⓒ익산투데이
▲ 중앙관제시스템   ⓒ익산투데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경영’
대형병원들이 몸집불리기에 나섰던 지난 몇 해 간 원광대병원은 오히려 몸집을 줄여 왔다. 운영 병상수를 줄이고, 제2병원으로 운영하던 정신건강의학과 분원을 폐쇄하여 본원으로 귀속시키고, 전라북도와 위,수탁 운영 해 오던 군산의료원 수탁을 해지하였다.

 

그 대신 국비 지원 사업이던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을 유치하여 운영하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 한 2015년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존 사업계획 평가 결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은 센터 개소 후 불과 3년여만의 성과로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 경영의 결과였다.
이런 우수 한 경영 성과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뿐만 아니라 호남권역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심사평가원의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에 선정되는 등 심뇌혈관질환 진료 성과와 예방관리사업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치열한 선정 과정을 거쳐 지정 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전문 진료체계 운영 이외에도 환자교육, 전문 인력교육, 통계지표 산출, 홍보 및 캠페인, 권역협의회 운영 등 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의료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개소 4년 만인 지난 17일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심뇌혈관질환 방문 건강강좌 500회를 돌파하며 30,000명이 넘는 도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과 응급대처방법,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급격하게 증가한 전북 고령인구의 심뇌혈관질환 건강을 책임져 오고 있다.

 

 

 ▲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익산투데이
▲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익산투데이

 

 

*지역, 병의원들과 상생 협력 관계 증진
지역 내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원광대학병원은 2015년 현재까지 62개 지역 병·의원들과 환자 진료와 이송 체계 협력, 의학정보 교류, 의료 기술지원 및 시설 이용 협조,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협력병원 협약을 맺어 상생 공존의 의료 환경 개선 및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국내에서의 무료의료봉사 활동과 협력 병·의원 관계 구축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원광대병원은 1997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원광대 의대생들의 뜻을 기려 매년 캄보디아 탐방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네팔, 몽고 등 의료 오지 국가를 찾아 매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왔는데 이런 인연으로 몽고에서는 국립철도병원, 모자보건센터등과 협력병원 체결을 하게 되었고 의료 기술 전수, 의료 인력 파견 지원, 건강검진센터 개소 지원 등 의료 수출의 길을 닦아오고 있다.

 

 

 

 ▲  최두영 병원장   ⓒ익산투데이
▲ 최두영 병원장   ⓒ익산투데이

 

 

 

◆최두영 병원장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청양의 해 2015년에 원광대학교병원 제18대 병원장으로 선임 된 최두영 병원장은 “구성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하여 개혁과 변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히고 우리 병원은 첫째, 환자가 필요로 하는 환자중심의 병원 강화, 둘째, 잠재력 있는 분야를 개발하는 특성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 셋째, 부서 간 직종 간 경계 없는 협력 강화와 소통과 정보공유를 통한 구성원의 역량 극대화, 넷째, 관습과 관계를 배격하고 투명성에 바탕 한 30년 후를 바라다보는 인적관리를 경영 전반의 기본 방향으로 삼겠다”라고 취임 인사를 피력함으로써 환자와 함께하는 병원, 변화와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병원,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일류 병원으로 위상을 확립 해 나갈 것을 천명하였다.

 

인간을 기본으로 환자중심의 병원, 소통으로 열린 개혁, 미래지향적 시스템 구축으로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커 나가겠다는 원광대학교병원의 확고한 의지가 어떤 변화를 이룩해 낼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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