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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역 ‘활용가치 있는 폐자원’ 선정
  • 최태환 기자
  • 등록 2016-07-20 12:11:00
  • 수정 2016-07-20 1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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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12개 폐시설 선정, 활용방안 모색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춘포역이 전라북도의 ‘활용가치가 있는 폐자원’으로 선정돼 활용방안이 모색된다.


전라북도는 지난 18일 전라북도 시군에 산재되어 있는 폐자원을 전수조사하고 사업성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14개 시군 59개소 중 8개 시군 12개 시설을 활용가치가 있는 폐자원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시설은 익산 춘포역을 비롯해, 전주시 완산동 충무시설, 상관 정수장, 군산시 시민문화회관, 째보선창, 김제시 와룡역, 남원시 구 KBS남원방송국, 남원역, 진안군 안천노채금굴, 무주군 무주제사공장, 임실군 구 오수역사, 삼계면 공회당이 선정됐다.


익산 춘포역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1914년 건립)으로서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춘포역은 익산문화재단에서 전시시설(간이역 박물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의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주변 지역과 연계관광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라북도의 설명이다.


전라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12개 시설에 대해 ▲유형별 자원관리기관, 전문가, 시군 등과 간담회를 통해 활용 ▲국가사업화 가능지원 논리 마련을 통해 공모사업 대응(지역생활권 연계, 창조지역사업 등) ▲전북연구원 정책·수시과제를 통해 구체화 추진방안 모색이라는 향후계획을 내놨다. 이와 관련 전북연구원은 세부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폐자원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활용가능성이 높은 12개 자원을 선정했다”면서 “국가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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