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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뛴 악취저감 정책, 성과 나타나고 있어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7-12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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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 초과율 23%에서 6%로 낮아져
악취민원 주범은 개방형 축사, 밀폐형으로 유도

 

익산시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저감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와 함께 시민들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2016년도 292건의 시료 중 67건(23% 초과율)이 초과되었다. 그러나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활성탄 교체 등 시설개선을 한 결과, 올해 6월에는 110건의 시료 중 7건(6% 초과율)만이 초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에 따르면 배출구 복합악취 평균농도도 2016년도에는 477배였다.

그러나 2017년도 6월 현재는 204배로, 전년도 대비 273배 감소되어 50% 이상이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익산시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악취저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산업단지 내 공장 7개소에서는 개선 전에 악취배출허용기준으로 배출구 복합악취가 750배나 초과했으나 개선 후에는 100~300배 이내로 줄었다.

 

또한 2018년부터 배출허용기준이 750배에서 500배로 강화되는 것에 대비해 16개소에 50억원을 투입해 악취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정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악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행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지역민들로 하여금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정 시장은 지난 5일 악취민관협의위원 및 악취모니터요원과 함께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악취 방지시설 등을 개선한 16개 사업장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악취모니터링요원에 대한 활동영역을 넓혀 기존 3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 운영해 악취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취약시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상황실에 접수된 악취민원에 대해 현장대처를 기본으로 하고, 악취자동포집기 가정 내 설치를 유도하여 실제 농도 치를 확인 하는 등 시민들과 공감하는 악취진단을 위해 노력했다.


익산시는 익산에서 발생하는 악취민원의 대다수는 축산악취인 점을 감안해 개방형 축사를 밀폐형으로 유도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익산시 관계자는“7월부터 시민들과 악취거버넌스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발생시 시민행동요령을 널리 알려 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시민들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욕구가 크기 때문에 시민체감 시설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금년도 악취저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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