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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한파…땀나는 공무원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1-31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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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신고 당일복구, 밀양화재에 화재시설 점검


익산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등 최근 유례없는 한파로 전국에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익산시는 화재 발생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익산시는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을 최근 기온 급강하로 인한 전기요, 전기난로 등 전열기구 사용의 폭발적 증가에서 비롯된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특히 거동불편 환자 등 노인 수용인원이 많아 화재발생시 커다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과 보호자가 없는 독거노인을 중점 대상으로 전열기구 실태조사와 사전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익산소방서와 연계하여 요양시설 33개소 등에 대하여 전열기구 안전관리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고, 나아가 지역 내 요양병원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피난계획 수립여부, 비상연락망 등 안전관리 및 당직근무실태, 정전시 비상전력 가동장치(UPS)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미비사항은 즉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14,000여 명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재가노인서비스, 돌봄종합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매일 방문 또는 안부전화 등 급속한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반 7명으로 구성된 ‘상수도 동파민원 처리반’을 운영하여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당일 즉시 복구를 목표로 밤과 낮, 휴일 없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도계량기를 교체해 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29일 오전 현재 동파 신고된 132건을 신고 당일 모두 복구 완료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 겨울 제천, 밀양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민과 관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 안전관리, 긴급대피 훈련 등 사고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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