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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아주심기 이렇게 해야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02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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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예방 위해 늦서리 이후 심어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고추의 아주심기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아주심기 요령과 일교차가 심한 요즘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로 야간 온도가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일어나지 않는 저온피해를 받을 수 있다. 아주심기 시기에 저온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가급적 늦서리가 지난 후에 아주심기를 해야 하고,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터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한편 아주심은 뒤 곧바로 저온피해를 받았을 경우 피해가 경미하면 요소 0.3%액이나 영양제 등을 엽면 시비하여 생육을 촉진시켜야 하고, 피해가 심해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빨리 다른 묘를 아주심기 해야 한다.


또한 아주심기가 끝난 포장은 가급적 빨리 지주대를 세우고 줄로 단단히 고정하여 쓰러짐을 방지하고, 작년에 사용한 지주를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소독을 한 후 사용해야 한다.


역병 예방을 위해 고추 접목 묘를 심는 농가에서는 아주 심을 때 육묘 상에 심겨졌던 깊이만큼 심도록 하는데 이는 접목 부위가 땅에 묻히게 되면 접목의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매년 역병이 문제되는 농가에서는 아주 심기 하루 전날 육묘 포트를 역병 전용약제에 담궈 약액이 상토에 충분히 젖어들도록 한 뒤 본 밭에 옮겨 심어야 역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고추는 초기 생육이 매우 중요하므로 최근 심한 일교차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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