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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국가예산 확보 ‘광폭 행보’…김부겸 총리 면담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10-08 16:50:24
  • 수정 2021-10-12 10: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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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3회 서울과 대전 오가며 국가예산 확보 전방위적 활동 전개
  •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위한 미래먹거리, SOC사업 지원 요청
  • 김부겸 총리 "지역화폐, 다이로움 등 지역경제 활성화" 극찬
정헌율 익산시장이 8일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좌측)와 면담을 가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정 시장은 중앙부처 집중공략을 위해 지난 5~6일, 8일 연이어 서울 국회와 정부청사, 대전 소상공인진흥공단을 오가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한 정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수흥(익산갑,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익산을, 국회운영위원회 간사,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국회단계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조용복 국회사무차장을 만나 시가 국회단계에서 중점관리하고 있는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단계 중점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국립 금강 청소년 디딤센터 설립, △환경오염 피해지역(익산 장점마을 친환경 복원사업) 등 2022년 국비 819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일에는 대전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 이동해 침체된 영등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권 르네상스(활성화) 공모사업 평가에 참석해, 발표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장이 직접 나서 발표하는 등 익산시의 추진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이 사업은 10월 말 선정 여부가 결정되며,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상생거리 조성 , 마룡 청소년 거리 조성 등 상권 환경개선과 테마존 운영, 특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8일에는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시간을 가졌으며, 익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 △동물케어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총리는 “익산시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활력을 잃지 않는 도시를 조성해 가고 있다”며 “이는 재정 전문가인 정헌율 시장이 부채 조기 상환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한 것이 뒷받침 됐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를 토대로 정헌율 시장은 근로청년수당, 마을자치연금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민생의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모범도시 사례로 꼽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두달여간 정헌율 시장을 필두로 전 간부 공무원들이 국회단계에서 전방위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북지역의원, 지역출신 정치권 인사까지 인맥을 총동원해 국가예산 최대치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며 누가 먼저 발 빠르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며 “내년도 최종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될 때까지 쉬지 않고 발품을 팔아 반영된 사업은 끝까지 사수하고 부족한 예산은 기필코 증액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의 정부안은 지난 9월 3일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며 오는 25일 정부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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