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이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복지향상과 체력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을 제안했다.
오임선 의원은 24일 제242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시에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게이트볼장과 파크골프장 등 노인 관련 시설이 적지 않아 복지 보장수준이 낮지는 않다고 판단된다"면서 "우리시 노인 인구의 20% 이상이 거주하는 동부권에는 생활체육시설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오 의원은 "용안면에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과 '만경강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등 괘적한 자연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유독 동부권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만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게이트볼장도 우리시에는 실내 14개소, 실외 8개소 등 총 22개소가 있으나 동부권에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의 취미생활과 사회참여 등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중이던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사업도 익산시의 허술한 사업추진으로 인해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이어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는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긴장 완화, 생활의 균형 및 장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지자체의 당연한 의무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추진할 의지만 있다면 부송4지구 개발사업부지, 팔봉동 민간공원특례사업부지,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부지 등 사업추진을 위한 공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터덕거리고 있는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며 "인근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핑계로 사업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신속하게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노인들의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동부권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파크골프장, 실내게이트볼장 등의 체육시설 확충에 익산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