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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차기 정부, 쌀값 하락 대책 내놔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2-05-04 1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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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서 추 후보에게 쌀값 대책 강력 요구
  • 김 의원 “최저가 입찰제 격리 방식은 쌀값 하락의 원인” 지적
  • 농민에 실질적 도움 되는 쌀값 안정 대책 마련할 것 주문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 기재위)이 지난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쌀값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수흥 의원은 추경호 후보자에게 “시장에 나가보셔서 알겠지만 물가가 상당히 오르고 있는데, 그에 반해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이 있는데 아시느냐”라고 물었고, 추 후보자는 “쌀값이 하락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흥 의원은 “2021년 공공비축미곡의 정부 수매가격은 7만4300원인데 반해 금년에 시행된 시장격리 수매가격은 약 6만3700원으로 약 15% 낮은 가격”이라며 “최저가 격리 방식으로 진행한 시장격리 매수가 쌀값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지 쌀값은 4만7000원 초반대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치솟는 인건비, 비료, 면세유 등을 고려하면 향후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최근 정부가 2차 시장격리를 예고했지만 1차와 마찬가지로 역공매 방식의 시장격리를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수흥 의원은 “이런 식의 쌀값 하락을 방치하면 결국 농협의 경영 악화, 수매량 하락, 농가소득 감소라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 공공비축미 가격 수준으로 시장격리를 하도록 즉각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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