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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 목탑지 발굴조사 연계…국제학술대회 개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22-07-07 10:12:37
  • 수정 2022-07-07 1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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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문화로 이어지는 백제와 남조 사원의 새로운 인식’ 주제
  • 8일 백제와 남조사원의 최신조사·연구성과 발표 유튜브 중계


익산시는 문화재청 소속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진행 중인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와 연계하여 오는 8일 오전 9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불교문화로 이어지는 백제와 남조 사원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부산대학교 4단계 BK21 사업팀(팀장 이창희)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대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영향 관계를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인식하고자 기획되었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인 익산 미륵사 목탑지 기단부의 구조와 축조순서, 중국 남조시대의 사찰 건물 배치 형태 등 백제와 남조사원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총 8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오전에는 국내외 최신 발굴조사 성과와 심화연구 발표가 진행되는데, ▲ 남경 서영촌에서 발굴된 남조 불사유적 고고발견과 연구(공거평, 남경시고고연구원), ▲ 남조 목탑의 축조기법과 주변 국가와의 교류(양은경, 부산대학교), ▲ 익산 미륵사의 입지와 불탑 축조(송아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익산 미륵사 목탑을 통해 본 백제 목탑 건축(한주성, 전 국립문화재연구원)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있다.


오후에는 ▲ 남조 불사유적 출토 와당과 도자기의 초보인식(하운고, 남경대학), ▲ 남조 목탑지 사리장엄구에 관한 고찰(문다솔, 부산대학교), ▲ 중국 남북조 불사 유적지에서 출토된 와당의 문양과 제작 기술(무카이 유스케,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 백제 연화문수막새 변화의 시작과 전개(김환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후에는 발표자들과 지정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 토론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가 논의될 예정이고, 모든 일정은 문화재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luvu)로 실시간 중계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063-836-9027)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는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백제의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밝히기 위하여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학제 간 융복합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향후 진정성 있는 익산 미륵사의 고증·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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