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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퇴직경찰들 경찰국 신설 반대 ‘삭발’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2-07-29 08:57:52
  • 수정 2022-07-29 0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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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국 철회 될 때까지 투쟁

 


익산지역 퇴직 경찰관들이 지난 28일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삭발을 했다.


익산 퇴직 경찰관 모임 회원들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국 신설은 법과 제도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인 권력 행사의 산물이다”며 “30년 넘게 이어온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를 과거 독재 시대로 회귀시키는 행위이다. 우리 퇴직 경찰관들은 경찰국 신설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익산 퇴직경찰관 대표 문대봉 씨 등 3명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삭발을 했다. 


문대봉 대표는 “지금까지 경찰이 이처럼 정부에 집단 반발한 적은 없었다. 경찰국 신설은 정부조직법 및 국회의 법률 개정 절차마저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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