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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기업 자금난·숙련기술 인력난 호소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2-10-28 0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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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도의원, 익산 중소기업 현장간담회 개최


전라북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1)이 지난 26일,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티앤지 기업 회의실에서 익산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티앤지 지복진 대표를 비롯해 가야미, 두영기전, 세명테크, 태산이앤지, 동아테크, 레오닉스 등 익산의 자동차 부품 및 뿌리기업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전북도청과 자동차융합기술원, 익산시 관계자 등이 배석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 부품 및 뿌리기업 대표들은 “지금 제조기업 현장은 심각한 인력난으로 기업운영이 원활치 않고, 최근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난이 심각한 지경이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티앤지의 지복진 사장은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차 변화 흐름에 맞춰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판로 다각화를 위한 수출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현대차 1차 협력사인 가야미의 김현민 공장장도 “최근 기업환경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생산현장에선 인력충원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고, 태산이앤지의 이형호 연구소장은 “특히 외국인노동자 숙소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공장 내 기숙사 설치를 위한 행정지원 등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동아테크의 강경표 대표는 “40년간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공납품단가가 거의 변함이 없는 데다 인프라가 열악하고 숙련공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레오닉스의 최동식 대표는 대체부품 사업의 활성화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의원은 “전북도와 지자체에서 청년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지원 종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수도권 등으로 이직하는 게 현실이다”라면서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개선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현재 전북도와 함께 자동차 대체부품사업의 부품 수 확대를 비롯해 수출전략화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사업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김대중 의원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지원 한도를 높이고 이자 차액 보전금을 상향시킬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와 더불어 “산단 재직자 교통비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와 지자체가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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