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기초, 마을을 담은 미래교육 펼친다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3-11-07 10:56:30

기사수정
  • 삼기초-삼기중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운영

익산 삼기초는 마을을 담은 미래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을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근 삼기중학교와 연계하여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두 가지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삼기초 주관으로 삼기중 교원과 학생들을 초대해 ‘마을길 탐방’을 운영했다. 우리 마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한 ‘마을길 탐방’은 4개팀(초등 저학년 1팀과 초·중학생 연합 3팀)으로 나뉘어 삼기면 5구역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찾아 해결하는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활동지에 제시된 사진과 4가지의 복합 유형(① 숨은그림 찾기, ② 같은 풍경, ③ 토퍼 활용 개인 사진, ④ 단체 사진)에 따라 미션을 해결한다. 출발 전 안전교육과 함께 패들렛(정보의 교류가 가능한 에듀테크 플랫폼)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를 기획한 삼기초 연구부장 이대혁 교사는 “에듀테크 사용은 쉽고 편하게 정보의 교환과 공유를 가능하게 해 마을길 탐방 활동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이 모은 ‘마을길 탐방’ 사진 자료들은 지난 10월 삼기초의 ‘창의·융합 진로축제’에서 메타버스 내 온라인 전시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공존하는 교육문화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1일에는 삼기중이 주관한 ‘진로부스 체험활동’에 삼기초 학생들이 초대를 받았다. 삼기초와 삼기중 학생들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바리스타, 쇼콜라티에, 캐릭터 디자이너, 특수분장사, 기후행동가 등 3~4가지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과 관련한 수업에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과 학문 분야를 경험하며 본인의 흥미와 능력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었다. 자신이 체험한 내용들을 친구들, 선후배들과 공유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활동은 지역의 중학교와 협력하여 학교 간 연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초등학생들이 중학교를 방문함으로써, 그들은 중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삼기초 김동명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 환경과 지역사회를 더 밀착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삼기초와 삼기중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준비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