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수관로 ‘싱크홀’ 예방… 지반탐사 나서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11-27 11:34:17

기사수정
  • 500㎜ 이상 65㎞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익산시가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er, 이하 GPR) 탐사를 통해 땅속 하수관로에 대하여 정밀조사를 진행해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시는 하수관로의 노후화로 지반침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500㎜ 이상 하수관로에 대하여 GPR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GPR 탐사는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조사 구간을 주행하며 노면 하부에 있는 숨은 공동(空洞)을 찾아내는 방식이며, 공동이 탐지되면 소규모는 즉시 복구하고, 규모가 큰 곳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복구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조사는 5억 6백만원을 투입해 직경 500㎜이상 하수관로가 매설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총 238㎞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올해는 익산 시내권 일대 65㎞ 구간에 GPR 탐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제2산업단지, 부송동 일대 50㎞ 구간을 대상으로 GPR탐사를 실시했으며 지하 공동에 대하여 신속하게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에 걸쳐 해당 관로에 대하여 공동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통해 지반침하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