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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아파트 화재… 피난요령 QR코드 제작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12-11 11:13:37
  • 수정 2023-12-11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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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피요령과 피난시설 사용법 동영상으로

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최근 익산 관내에 아파트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동주택 피난시설과 대피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QR코드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주택의 경우 화재 시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높고, 연기나 화염으로 인해 대피가 불가한 상황에서 인명피해가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피 여건에 맞춘 행동요령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4일 익산시 부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명이 구조되고 45명이 대피했으며 2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다음날인 5일 익산시 동산동의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이송된 이들 대부분은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따라서 익산소방서에서는 아파트 화재 시 대피요령과 피난시설 사용법 동영상을 담은 QR코드 스티커를 제작했으며, 관내 아파트 단지에 보급하여 입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공동주택 피난시설 사용법 또는 대피요령이 궁금한 경우 아파트 입구 등에 부착된 QR코드 스티커에서 원하는 내용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동영상과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아파트는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QR코드를 확인하여 화재 시 대피요령 및 피난시설 사용법을 꼭 숙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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