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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출자·출연기관 블라인드 채용 9월부터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7-24 15:22:00
  • 수정 2017-07-26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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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전 학력·출신지역 등 인적사항 요구 금지

 

전북도는 도·시·군, 출자·출연기관 52개소를 대상으로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보장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채용과정(입사지원서,면접) 등에서 편견이 개입되는 출신지, 학력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요구하지 않고, 실력(직무능력)을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


출자·출연기관 블라인드 채용 추진은 지난 6월 22일 대통령 지시사항 후속조치로 지난 13일 행정자치부에서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 9월부터 입사지원서와 면접 등 채용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되는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 인적사항을 요구하는 것이 금지되고, 면접과정에서도 응시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이 금지되고 채용대상 직무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는 채용 전 과정에서 채용직무에 대한 지식, 기술 등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편견 없이 공정한 과정으로 유능한 직원을 채용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북도에서는 8월중에 출자·출연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을 9월부터 전면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학력 등 스펙과 출신지역, 신체조건 등을 따지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함으로써 도 출자·출연기관이 편견이라는 벽에 가려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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